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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소식] [‘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 2013’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 결과공유 및 사업설명회 후기 (2)

동그라미 재단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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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9일 토요일, 코엑스에서 지난 8개월동안 진행한 “‘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 결과공유 및 사업설명회”가 있었습니다. 2014년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2013년을 돌아보고 서로 가진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그라미재단의 성광제 이사장의 인사말로 행사 시작을 알린 뒤, ‘ㄱ’찾기 프로젝트 담당자이신 김영광 주임연구원께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진행 과정, 그리고 ‘ㄱ’찾기 프로젝트가 지향했던 점을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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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찾기 프로젝트는 2013년 임팩트스푼을 통해 첫 공모를 진행하였는데요. 총 126개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었고, 그 중에 14개의 프로젝트를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최근 들어 더욱 청소년 진로교육이 교육계의 큰 화두가 되며, 여러 단체의 혹은 개인의 노력과 고민들이 깊어졌습니다. 그 고민을 시작으로 ‘ㄱ’찾기 프로젝트는 ‘일과 직업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에 맞는 기업가(起業家)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게 되었다고 해요. 기존의 기업가정신과는 달리 ㄱ’찾기 프로젝트에서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다양한 가치 창조 활동을 하는 것, 즉 비지니스맨(Businessman)이 아닌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의 마인드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ㄱ’찾기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을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시도를 제공하고자 공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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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오이씨랩 장영화 대표께서 “우리가 함께 찾은 ㄱ”이라는 주제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오이씨랩은 각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을 도우며, ‘ㄱ’찾기 프로젝트의 콘텐츠 정리와 확산, 그리고 공유를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고 해요. 6번의 정기공유회부터 ‘ㄱ’찾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결과공유회까지, 프로젝트를 통해 생긴 모든 콘텐츠를 정리, 배포해주셨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14가지 프로젝트들의 이야기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서로 다른 프로젝트들이지만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14개의 프로젝트를 다시 다섯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나누어 분류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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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섹션은 “자아발견과 자존감 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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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기억발전소 : 전미정 대표
 
 기억발전소의 프로젝트 ‘꿈꾸는 기억조각보’에 대해서 전미정 대표께서 발표해주셨습니다. ‘꿈꾸는 기억조각보’는 청소년들의 자기발견과 자기표현을 문화예술(그림, 사진, 음악)을 통해 찾아보자는 시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자체 개발한 교육용 툴킷을 가지고 그림, 사진, 음악이라는 세가지 영역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 동영상도 보여주셨는데, 비단 깊이 있는 예술 활동을 하고 좋은 결과물을 내는 것이 아닌, 예술 활동을 하는 것 자체로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었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했던 선생님의 말씀 중에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말해주는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어른이라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놀이와 쉼, 그리고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발견하고 나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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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스텝 : 이정훈 대표
 
이어서 STEPx(Students Taking Entrepreneurial Path)의 이정훈대표의 결과 보고가 있었습니다. 발표에 앞서, 모두매거진과 STEPx가 어떻게 협업했는지 간단한 설명도 함께 들었습니다. STEPx는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소년을 연사로 초대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또래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상엔 너무 많은 이야기와 좋은 멘토들이 있지만 그건 어른들의 이야기이기에 청소년들이 공감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또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STEPx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연사를 선정하는 기준은 한가지, 자신의 꿈을 위해 행동으로 옮겨보고,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는 청소년이라고 합니다. 청소년 연사는 스피치를 통해 자아 발견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청중과의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해요. 청중의 입장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다양한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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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섹션, “직업세계의 이해 및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진로 교육을 진행한 세 프로젝트가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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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관악청소년자활지원관 : 박태진 부장
 
관악청소년자활지원관의 박태진 부장께서는 “드림나눔커뮤니티”를 소개해주셨습니다. 먼저 꿈은 직업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아이들의 직업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비전 특강을 통해 다양한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를 통해 선택한 진로의 현장에 나가서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후 이 진로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막연하게 생각했던 직업이 현장을 통해 구체화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점검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한번의 현장 체험으로는 충분하게 직업 현장을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인턴십을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처음 기획하던 단계에서 아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던 우려와는 달리, 하루의 긴 업무 시간 동안 적극적인 자세로 열심히 임해 현장의 멘토들을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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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위즈돔 : 이예지 매니저
 
계속해서 위즈돔 이예지 매니저가 프로젝트 “위즈돔 @마이스쿨”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이천의 한 선생님의 연락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역의 종사자의 만남을 통해 진로에 대해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위즈돔으로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직업 종사자를 직접 만나는 보는 것이야 말로 가장 확실한 진로교육이 될 수 있겠지요. 마이스쿨을 진행하며, 이예지 매니저님은 아이들이 마이스쿨을 통해 그들의 꿈을 디자이너에서 에코디자이너로, 마케터에서 온라인마케터와 같이 진로가 보다 구체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아직 세상에 없는 직업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니,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교육 프로그램 “위즈돔 @ 마이스쿨”의 시도는 성공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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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세한대학교 : 이태훈 교수
 
세한대학교 특수교육과 이태훈 교수께서는 “시각장애 청소년 진로직업탐색 통합프로젝트”에 대해 얘기해주셨어요. 이 프로젝트는 시각장애 특수학교의 진로직업 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기존에 나와있는 청소년 진로직업탐색 자료들은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제작되어서, 시각장애청소년들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직접 워크북을 만들고, 시각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탐색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국내외의 시각장애인분들의 취업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IT계열부터 음악계열까지 실제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캠프였는데요. 이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었고, 또 시각장애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같이 이야기 나누고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나아가 원하는 직업의 꿈을 이룰 수 있고, 또 그를 위해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