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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소식] [오픈콘텐츠랩] 공기영화제 – 여성의 기회불평등을 말하다 <미스리프리젠테이션>

동그라미 재단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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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1일 수요일은 공기 영화제 (공평한 기회 영화제) 두 번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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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당연히 입맛 당기는 간식!!!
 
팝콘은 물론 따끈한 핫도그까지 준비하여 영화제를 찾아주신 분들은 입도 눈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었답니다!
 
지난 공기영화제의 주제는 여성 불평등으로 다큐멘터리 <미스리프리젠테이션>을 관람하였습니다.
여성에 대한 미디어의 제한적, 비하적 묘사에 이의를 제기하며
여성의 외적인 모습만 강조하는 미디어의 왜곡이 여성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동시에 다큐멘터리의 배경은 미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상에서 제기하는 문제가 한국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전 세계 여성들의 현재 위치를 말해주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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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난 후 안진우 감독님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님께서 토론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영화가 여성 불평등 뿐 아니라 미디어의 왜곡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보니 두 분이 활발하게 토론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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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우 감독님께서는 미디어의 왜곡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실제 미디어 산업에서 여성은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역할에 배치됩니다.
 현장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죠. 국내 영화도 마찬가지에요.
 산업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대부분이 남성이고 보통 감독이 대본까지 씁니다. 미디어에 남성의 시각이 들어갈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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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왜 한국에는 성폭력 상담소가 없을까?’라는 의문으로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시작하셨다는 이미경 소장님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나눠주셨습니다!
 
“역사는 뒤로 가지 않는다는 믿음이 여성운동을 하게 되는 힘이며
특히 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차별임을 인식하는 순간 침묵하지 않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토론을 마무리하며 두 분은 우리가 미디어 속의 내용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 미디어의 힘이지만
그에 휩쓸리지 않고 이면 안에 작용하는 권력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에
그동안 생각 없이 미디어를 즐겨왔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의 토론 시간이 짧게 느껴지셨는지 관객 분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셨습니다.
소장님과 감독님께 찾아가 못 다한 질문을 나누시는 분도 계셨고,
같이 온 친구와 함께 작은 토론회를 여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나도 참가할걸!’하고 아쉽지 않으신가요?
 
다른 곳에서는 쉽게 할 수 없던 깊이 있는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 영화제!
아직 교육 불평등건강 불평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답니다.
주저 말고 신청해주세요!
 
공평한기회영화제 무료 참가 신청하기: http://bit.ly/1UZaY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