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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소식] ‘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 2014 ‘ㄱ’찾기 11월 공유회 이야기 –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기업가정신 프로젝트

동그라미 재단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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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저녁, 『동그라미재단』 모두의 홀에서 <2014 ‘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의 네 번째 공유회가 열렸습니다. 생생한 진로 및 기업가정신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분들이 공유회 자리에 함께 해주셨는데요, 청소년들이 연사로 서서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총 7팀의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관객석에서는 응원과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스스로 가능성, 기회, 기업가정신, 그리고 꿈을 찾아 열정을 다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 한번 읽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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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인 『아름다운학교(클릭) <라이프디자인플랫폼>은 17~24세 비진학청소년들이 패배와 포기가 아닌 다양성에 기반한 새로운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만들어진 대안공간입니다. 우선, 학생들은 공존과 행복의 가치를 되새기는 인문학 과정을 수료합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상상을 높이는 상상마당, 실무를 배우는 일머리수업, 지역일터와 연계한 인턴쉽 등 자신의 진로를 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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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디자인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는 박소영양은 무료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방황하다, 우연히 <라이프디자인플랫폼>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조금씩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게 되었다 합니다.  자기 진로에 대한 확신이 강한 친구들을 보면 괜한 조바심이 들기도 했지만, 플랫폼에서 내가 하고픈 일을 찾고 나아갈 길을 발견하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과 같이 좌절하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나무라기보다,  그들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용기의 박수를 쳐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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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청소년 문화예술단체 『꿈틀(클릭)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꿈틀』은 청소년 스스로 문화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들을 모아 그들이 디자인한 옷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돕고 사진, 영상, 캘리그라피 등 예술교육을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테스트 단계이지만 고2 학생이 만든 『꿈틀』의 홈페이지는 『꿈틀』의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이트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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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진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꿈을 주제로 담넘어와 함께 진행한 ‘개꿈콘서트’는 뮤지컬과 강연을 섞은 새로운 형태의 콘서트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고  이에 힘입어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휴먼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며 고3때 킬리만자로에 다녀온 친구는 이번에 인도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진전을 엽니다. 나 자신을 찾고자 떠난 여행에서 발견한 이야기들을 사진 하나하나에 담아 소개할 예정입니다. 
 
 ▶ 개꿈콘서트 소개 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6606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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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을 이끌고 있는 박소정양(21)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변의 도움과 격려 속에 무사히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뮤지컬을 앞두고 공연장을 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을 담아 보낸 편지는 운좋게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학업을 병행하고 있어 지칠때도 있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행복하다는 박소정양. 앞으로 청소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꿈틀』이 마중물이 되어주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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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두런두런(클릭)에 참가하고 있는 4개 학교의 학생들이 연사로 나섰습니다. 『두런두런』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기업가정신 6단계’에 따라 학교에서 발견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행동으로(Do) 배우고(Learn) 기업가정신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지속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학교마다 발생하는 문제가 다른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었는데요, 첫 무대는 오늘의 최연소 발표자인 영원중학교 천우성군(15)이 맡아주었습니다. 천우성군이 다니고 있는 영원중학교의 탈의실은 고장나거나 방치되기 일수였습니다. 그래서 천우성군과 친구들은 <탈P(탈의실 Protector)>팀을 꾸려 문제를 파악하고 설문조사, SWOT분석으로 나름의 대안을 만들었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문제점을 보완해가며 탈의실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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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중동고등학교의 사례가 이어졌는데요, 중동고등학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학교입니다. 수많은 졸업생을 배출한 만큼,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도 많이 있습니다. <찾아DREAM>학생들은 이 넓은 인맥을 활용해 단기적이고 일방적이고 딱딱한 기존 진로교육 방식을 벗어나 학교를 졸업한 선배들과 자유롭게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토크콘서트’는 많은 학생들의 지지와 참여속에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강연에서 Q&A시간을 늘리니,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의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원동기를 사전조사하고 원하는 학과, 주제에 따라 강의실을 달리하니 학생들의 만족도는 더욱 높았습니다. ‘찾아DREAM’은 부족한 점도 많고 실수도 많이 하지만, 실패의 과정을 밑거름삼아 더 나은 ‘토크콘서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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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과 ‘컨설팅 자문계약서’를 쓰고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학교 앞 분식집의 개선을 위해 ‘양곱창(창업동아리)’과 ‘양디(양정여고 디자인팀)’가 뭉쳐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메뉴를 개선하고, 인테리어를 직접 새롭고 깨끗하게 꾸몄습니다. 앞으로 교내에서 ‘나도 메뉴 개발자’ 이벤트를 진행해 매달 하나씩 신메뉴를 개발하고, 요리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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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양정여고에서 ‘학교 앞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소민양(17)이 발표를 맡아주었습니다. ‘학교 앞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는 학생들은 소상공인을 도우며 창업이나 컨설팅 기법을 익히고 가게 주인은 컨설팅을 통해 매출을 올려 서로 ‘윈윈’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양정여고 앞에 있는 분식집은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학생들의 발길이 뜸했습니다. 하지만 분식집 사장님은 이러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메뉴에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참가하는 학생들도 인터뷰를 통해서 뒤늦게 가게의 상황을 이해하고, 더 많이 베풀고 싶은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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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장님과 ‘컨설팅 자문계약서’를 쓰고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학교 앞 분식집의 개선을 위해 ‘양곱창(창업동아리)’과 ‘양디(양정여고 디자인팀)’가 뭉쳐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메뉴를 개선하고, 인테리어를 직접 새롭고 깨끗하게 꾸몄습니다. 앞으로 교내에서 ‘나도 메뉴 개발자’ 이벤트를 진행해 매달 하나씩 신메뉴를 개발하고, 요리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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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가 끝난 뒤에는, 애정 가득한 칭찬과 함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할 수도 있었지만, 무대에 선 학생들 모두 당차게 답변하였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해보려 도전하고, 그 과정에서 이런 도전이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남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태도에서 학생들은 기업가정신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게 되었습니다. 11월 공유회를 끝으로 <‘ㄱ’찾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팀들의 발표는 모두 끝이 났습니다.  <최종 결과공유회>는 1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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